차민이가 잠잘때면 꼭 붙들고 자는 이불이 있는데.
항상 차민이는 그 이불을 노란 이불이라고 부른다.
사실 그 이불은 하얀 이불인데 말이다.
그래서 어제는 아이에게 왜 노란 이불인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차민이는 당연하다는듯이 말한다.
'노란꽃이 있자나'
그렇다.
이불에 노란 꽃이 그려져 있었던것이다.
그래서 그 이불은 하얀 이불이 아니라 노란 이불이 되었다 ㅋㅋ


그냥 누워서도 일자로 다리 찢기가 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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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에 자기 싫어하는 차민이
잠자자고만 하면 사진 찍어달라고 난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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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의 인연은 60억 분의 1의 기적.
몇달전에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책이다. 아이 엄마가 먼저 읽었는데. 읽으면서 내내 어떻게 엄마가 저럴수가 있냐했었는데. 오늘 책을 읽기 시작하니 그 말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렇게 심한 경우는 아니더라도 우리는 그런 일들을 아이에게 많이 해오고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어 책을 읽는 내내 애린 가슴을 어쩔수가 없었다. 
때마침 아이폰을 통해 나오던 If you love me란 곡도 왜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이제 슬슬 갈등이 해소 되는 부분에 도달한것 같은데 어여 읽어 봐야겠다.

항상 여기 저기서 보아오던 글귀인데 오늘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상황이 되어 생각해보니
너무 맘에 와 닿아 몇자 적어본다.
 - 색에서도 냄새가 난다.
 - 행복의 맛이 난다.
 - 지난간 시간에 사로잡혀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지 못하게 된다.
너무 평범하고 흔한 말이지만. 왠지 눈에 띄어 그냥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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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창피한 이야기지만 난 이 책을 제목만 보고 딸이 엄마와 여행을 가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래서 트위터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받고서 와이프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했더니 
와이프왈 아들과 엄마의 여행 이야기 라고 한다. 헉..
그러고보니 책 제목의 부제가.. '아들, 엄마와 함께 길을 나서다' 였다.
이런 한심한 짓을..

그렇다 사실 이벤트에 당첨되어 그냥 책 제목도 모르는 그리고 관심도 없는 책이 와서 그다지 관심을 두고 있던 책은 아니었고 요즘 아이폰으로 인하여 그리 길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다 읽는데 한달이 넘게 걸린 책이었다. 하지만 아무 관심이 없었기에 더 큰 기쁨이 있었던 것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참 좋은 재미있는 책이었다는 느낌이었다. 아니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책이었고 좋은 여행 정보도 제공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엄마와 여행을 가보고 싶어 졌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봐주시느라 장모님과는 함께 지내게 되어 아이라는 핑계로 자주 장모님과는 여행을 갔었지만 엄마와는 함께 여행을 가본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책의 저자와 같이 어딘가를 같이 가본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행이란 이름표를 달고 어딘가를 함께 해본적은 정말 오래된 옛날인듯 싶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벌써 3번째 다녀왔지만(한번은 전혀 구경이라고는 못해보고 왔지만) 제주도에서 정말 가보지 못한 좋은 곳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뿐 아니라 아이와도 함께 여행을 가보기에 좋은 곳들이 이책에는 많이 나와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자꾸 울증이 생겨서인지 난 가끔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왠지 모를 아쉬움과 미안함에 자꾸만 눈물이 나곤 했다. 슬픈 이야기가 아닌데도 말이다.
결혼을 하면 아들은 효자가 된다고 비꼬임을 당하는 경우가 남자들은 종종 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부모님께 해드리지 못한 아쉬움들이 자꾸 나타나서 생각나서 조금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처가에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곳이라 부모님께 못해드렸던것들을
해보는 것이 쉽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관성에 정작 나의 부모님에게는 못해드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딸들도 그러하겠지만. 서로간의 미묘한 관계의 차이가 그런 모습을 나타내는데 차이가 생기지 않나 싶다.
올해는 그래서 엄마와 함께 한번 정말 근교가 되더라도 하루 자고 오는 그런 여행은 아닐지라도 한번 여행을 가보고 싶다.

어제 시상식에서 어떤 배우가 자기는 한해의 시작에 드림 노트를 적는다고 했는데.
저도 뭐 드림 노트라기 보다는 올 한해의 목표란것을 좀 세워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체중 감량입니다. 현재 체중에서 10키로 감량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작년에 5키로 감량을 목표로 했는데 뭐 우연하게 심한 장염에 걸려서 2키로가 빠진것이 한달정도 
유지 되고 있는 상황을 제외한다면 전혀 작년에는 지키지 못한 목표네요. 
그래서 올해는 좀 더 많이 잡았습니다. 사실 요즘 들어 심히 몸이 안좋아지는것 같아서 
이제부터라도 좀 몸관리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둘째는. 아이폰용 앱을 만드는것입니다. 작년에 와이프와의 결혼 5주년을 목표로 공부를 했었는데
그리고 대충 초안까지는 나왔는데 중간에 와이프와의 다툼으로 제가 삐지는 바람에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올해는 상반기에 하반기에 하나씩은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째는. 책을 한달에 두권씩 읽는 것입니다. 아이폰이 생긴 이후로 무협지가 되었건 자기 개발서가 되었건 
어떤 책이든 읽는 시간이 너무 줄어든것 같습니다. 더군다가 작년에는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책들을 
선물 받았는데 고작 읽은 책은 한권 밖에 없네요. 꼭 두권 이상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음.. 그리고 현재는 마땅하게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참 계획도 지지하긴 하군요.
생각나는것이 더 있으면 나중에 추가하도록 해야겠네요.

끝으로 다시 한번 정리를 해봅니다.

첫째. 체중 10kg 감량
둘째. 일년내에 두개 이상의 아이폰 앱 개발
세째. 한달에 두권 이상 책읽기
네째. 올해는 건담 안만들기

연말에 이 세가지라도 확실하게 잘 해냈다고 적고 싶네요

추가 사항이 생각이 났네요.
네째. 올해는 건담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건담 만드는 일 자체가 별 무리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좀 더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결혼하면 다시 시작하겠다 마음 먹었던
그리고 어쩌면 나의 유일한 취미인 건담이지만. 그래도 올해는 쉬도록 하겠습니다.
뭐 내년에 PG급 하나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ㅋㅋ

쓰다보니 한해의 소망만 쓰는것이 아니라서 제목도 바꾸었습니다.
다섯째. 아이와 함께 해외 여행 가기. 
원래는 만 세살이 되면 일본 디즈니랜드에 가고자 했는데. 사이판에 계신 이모님에게 올해는 가려 합니다.
둘 다 아이가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지만 디즈니랜드를 마음껏 즐기기에는 너무 어린것 같아서요.

여섯째. 엄마와 잠시라도 함께 여행가기.
책을 읽고서 든 마음이지만. 정말 너무 오래된 기억속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그런 일이기에 
사정이 안되면 나랑 엄마 둘이서만이라도 함께 여행을 가보고 싶다.

일곱번째, 퇴직 후 무엇을 할까 생각하기
이제 마흔이 되었으니 퇴직이란 말이 자꾸 가까워지는 나이가 되었고 나의 아내와 아이를 위해 일해야할
날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기에 무언가 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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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아직 정확하게 신묘년의 시작은 아니지만 2011년 1월 1일이 되었네요.
2011년이 되어 저도 이제 나이 40이 되었습니다.
예전 우화에 사람의 나이중 40대는 개의 나이를 받아서 사는거라 했나요?
그래서인지 새해 첫날부터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중학교 1년이후로 단 한번도 사람과 주먹질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하마터면 그럴뻔 했네요.
뭐 일의 시작이야 사소한 일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낸것인데.
저도 이제 조금 나이를 먹었다고 자꾸 감정을 억제하기 보다는 내 소리만 내려는 한심한 어른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쩝 꺼꾸로 나이를 먹나 봅니다.
그래서 새해의 첫날 그런 불미스런운 일도 있고하여 반성하는 의미에서 글을 적어 봅니다.
나이를 먹은것은 계급장도 잘난것도 아니니 조금 더 참고 생각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도브의 '놀라운 테스트'에 당첨이 되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나름 아이에게도 재미있는 놀이가 될수 있을것 같아 아이와 함께 진행해 보려 했으나
때마침 나를 찾아온 야근의 시기가 돌아와서(지금 야근중에 초안을 ㅜ.ㅜ) 어쩔수 없이
퇴근 후 아이가 잠든 시간에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우선 말씀을 드리자면..
테스트 불가였습니다.
그 자세한 스토리는 이제부터 써야겠지요 ㅜ.ㅜ


일단 테스트에 사용된 비누들입니다.

집에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일반 비누입니다.
누나에게서 선물 받은 수제 비누입니다.
우리 아이가 사용하는 아토팜이에요
도브에서 받은 비누
그리고 끝으로 도브에서 받은 비누 하나더
이렇게 일반비누, 수제비누, 아기 전용 워시, 도브 두종류로 테스트를 했지요.

일단 예시대로 물을 받아서 리트머스 종이를 넣었는데..
허걱. 푸르뎅뎅 푸른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이상한것 같아서. 새로 이물질이 없는 상태가 되도록해서
다시 물에 리트머스 종이를 넣었는데 역시 결과는 똑같이 푸르뎅뎅..
저희 집 물이 알카리성이었던 겁니다.
아무래도 리트머스 종이가 이상한가 싶어서 식초를 가져다가 테스트해본결과 식초는 산성색인 주황색으로 바로 변하더군요. 리트머스 종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위에 보여드린 비누들을 하나하나 테스트 해 보았지요.
물이 알카리성인지라 결과는 모두 다 푸르뎅뎅..
뭐 선물 받은거고 평소 도브것도 많이 쓰는지라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려 하여도 물이 그런지라.
결과를 어쩔수가 없네요.


실험 결과 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물은 세번 테스트 해 보았고요.(한장은 버려서 두장만 사진에 있어요)
우측 붙어 있는 두장은 이상하다 싶어서 빨래비누(이것이 가장 알카리성이 강한거라서)에 물 조금만
묻히고 직접 문질러 본거랑 식초에 담궈보았던 리트머스 종이입니다.
나머지는 각각의 비누들을 테스트한 거고요.

보시는 바와 같이 도브 비부는 중성이라서 우리 아기에게 좋은 비누다라는것을 알고 싶었고 알리고 싶었는데 결과는 저희 집 물은 알카리성이라 요즘 자꾸 내 얼굴에 뭔가 나고하는것은 이것과 관련이 있으니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고 말았네요.
(뭐 도브 비누 주신곳에서는 아쉽겠지만 전 저희집 물의 문제점을 알게되서 사실 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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