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민이가 건강 검진을 받고 왔다.
내가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월초에 장모님 병원 일로 휴가를 냈었기 때문에 오늘은 차민이 엄마와 장모님이
차민이를 데리고 갔었다.
그동안 키도 잘 크고 말도 잘해서 별 문제가 발견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의사의 소견상에 모두 정상적으로 잘크고 있다고 나오니 맘이 훨씬 편하다.
키는 90cm 몸무게는 12.3kg 키는 표준치 보다 큰편이고 몸무게는 조금 적다.
그리고 우려했던 머리 크기도 표준보다 꽤 작은 편으로 나왔다.
그동안 얼굴이 크다고 내심  놀렸는데 그러지 못하게 됐다.
키는 크고 몸무게는 좀 가볍고 얼굴은 작고 딱 미인의 조건이다. 음하하
우리 차민이가 너무 예쁘게 커서 남자들이 줄서 따라다니면 어쩌지 ^^;

오늘 차민이는 엄마와 할머니와 백화점에 다녀왔더구나.
아빠가 일찍 퇴근하여 엄마와 할머니 차민이를 만나는데 와~
우리 차민이가 너무 예쁘게 차려입고 나온 모습이 정말 이제는 많이 컷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겨우 25개월짜리 아이인데 말이다.
그리고 요즘 얼마나 말을 예쁘게 잘하는지 정말 아빠 딸이지만 너무너무 애교가 넘쳐서 정말 아빠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단다.
내일은 아침에는 문화센터에서 놀게 될거고 오후에는 북 서울의 숲에 가게 될터인데.
우리 차민이의 예쁜 모습을 많이 사진에 담아 놓아야 겠다.
항상 생각하는것이지만 아빠가 현재 차민이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많이 놀아주고 차민이의 추억을 잘 남겨 놓는것 아닌가 싶다. 내일 아빠랑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남기자.
아빠가 이전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것으로 인해 발생되는 일들을 남들보다 빨리 알게 되어 그에 관한 행동을 더 빨리 취할 수 있다고 한적이 있다.
요즘 보면 아빠도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이에 관련된 소식들을 많이 찾고 접하게 되다보니 스마트폰이라는 현 시대의 흐름에 남들보다 빨리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단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만 정보를 취득하다보면 때론 그 주변 흐름에 대해 놓치기가 쉽단다. 현재는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대세라고 보여지기는 하지만 새로 나온 안드로이폰이나 윈도우폰 같은 다른 제품들의 흐름이 어느 순간 역전을 시킬지도 모르고 그렇게 된 후에 알게 된다면 이미 늦게 되기 때문이다.
좀 이야기가 아빠 위주의 생각이 되어 버렸구나.
음 차민이가 좀 이해하기 편할 만한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할터인데 아빠가 마땅히 예가 떠오르지 않는다.
다음에 차민이와 이야기를 할때라면 이야기 해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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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방송사에서 나온 다큐멘터리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중 하나로
'빨리 빨리'를 뽑았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그리고 한국인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할 만한 특성인것은 확인하다. 이 빨리 빨리란 한국인의 특성때문에 빠른 성장과
IT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그 다큐에서는 말하고 있다.
빨리 빨리란 빠른 성과를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가 하드웨어 강국이 된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하드웨어는 한가지의 기능이 추가되도 하나의 내용이 추가되도
바로 성과가 보이기 때문에 성과 중심의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잘 맞는 항목이었던것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 컨텐츠는 바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동영상 강좌 좋은 자료가
사이트에 하나 있다고 해서 그것이 그 사이트의 승패를 가를수도 없고 이익을 창줄 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하나둘씩 계속 쌓였을때 진정한 컨테츠 강자가 될 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빠른 성과 중심의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을 지켜볼 만한 인내력은 없었다.
얼마전 나온 아이패드를 보자. 우리나라 기사들에서는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부품이나
성능만을 이야기 하지만 진정한 아이패드의 진가는 그 컨텐츠에 있다.
수많은 책, 잡지, 신문들.. 무궁무진하고 흥미로운 유용한 자료들을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볼수 있게 된것이다. 이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일까? 애플의 그동안의 아이패드 관련
행보를 보면 몇년전부터 이런 컨텐츠 제공 회사들과 협의하고 공조하고 때론 인수하여
그 밑 기반을 마련해 온것이다.  그리고 그 기반이 구축되고 그 기반을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내놓은 것이다. 이어찌 놀라운 일이 아닐수 있는가?
삼성같았다면 당장 하드웨어를 내놓고 컨테츠를 돈으로 쳐 바르면 된다고 생각했을것이고
하드웨어를 내 놓기도 전에 수많은 설레발을 쳐놓고 정착 아무것도 없는 깡통만을 내 놓았을것이다.
대기업만 그런가? 소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들도 모두 당장 성과가 보이는 것에만 투자를 할뿐이다.
하지만 사실 그런 기반을 구축하기까지는 수많은 시간과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런 큰 흐름을 만드는 일들을 소위 대기업들이 그 행보를 내보이고 그 주변의 추가적
생태계를 중소기업이 만드는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기업이라 불리는 재벌들은(그들을 대기업이라 부르는것이 창피하다. 돈만 추구하는 재벌이 맞는말인것 같다.)
장기적 미래를 바라보는 일들은 하지않고 중소기업의 등쳐먹는 짓이나. 서민들 벗겨먹기에 급급하여
단장 돈되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
재벌들만 그러한가? 정부부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0년 20년후에 잡스같은 사람들이 나올수 있는 환경을 만들생각은 하지않고 당장 경쟁을 통하여 잡스 같은 사람을 만들겠단다.
쩝. 또 글쓰다가 샛길로 샜다만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즉 백년을 내다보고 하는 일이란 뜻이다. 옛분들은 이렇게 미래를 내다보며 일을
해야 한다고 그런일을 해야 한다고 했던것이다.
이제는 빨리빨리와 성과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을 함에 있어서 실패에 대한 용서와 기다림 미학을 볼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한다.
그래야만 우리도 잡스도 빌게이츠도 나올 수 있는것이다.
더이상 잡스가 빌게이츠가 우리나라에 태어나도 인구만 늘어난다는 그런 푸념짓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차민이의 두번재 생일이었단다. 벌써 11시40분이니 이제 차민이가 태어난 날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구나.
아빠는 차민이가 항상 사랑받고 축복받는 아이이기를 바란단다. 아빠는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거의 생일이란것을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다보니 너의 생일만은 꼭 챙겨 주고 싶었단다.
세상에 수 많은 기념일들이 있지만 나를 위한 날 그리고 그 날은 누군가 기억해주고 기뻐해주고 축하해줄 수 있는 그런날이 있다는것 그리고 그날을 축하해줄 수 있다는것이 참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일찍부터 친가쪽 외가쪽에 너의 생일을 알리고 여러날에 걸쳐 너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예쁜 케익을 사다 너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하고
너의 사촌 오빠들은 아껴 놓은 용돈으로 너의 선물을 사주었단다.(아무래도 아빠가 용돈 좀 챙겨주어야겠다.)


외할머니께서는 차민이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셨고



이모와 외삼촌 모두 모여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다.(외삼촌 여자친구분이 케익도 만들어주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너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단다.
그리고 너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인터넷 상의 트위터 분들도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우리 차민이
언제나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주렴.
아빠와 엄마 곁에 온지 이제 두해. 하지만 네가 우리 곁에 있어서 아빠가 살아온 수십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한듯하다. 앞으로 아빠, 엄마, 차민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행복과 기쁨을 나누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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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차민이가 좋아하는 인형인 호비인형을 가지고 차민이에게 약속을 하나 하게 했다.
차민이는 잘때 덮는 얇은 이불을 손에 쥐거나 졸리면 손을 빠는 버릇이 있는데 이것을 고치기 위해
호비에게 이제는 손을 빨지 않게다는 약속을 하게 한것이다.
사실 이제 24개월(다음주면 만 24개월이다) 되는 아이가 아직 약속의 의미를 알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의미를 부여해 두어야 할것 같아서 시킨것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손빠는 버릇이 고쳐져서가 아니라 약속의 의미를 알고 있다는것에 대해서 놀라웠다는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졸려오니 손을 빨기 시작했는데 그때 내가 '차민 어제 호비랑 약속한것 있지 않니?' 라고 물어보니 슬그머니 손을 입에서 빼내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괴로워 하는것이 아닌가? 손을 빨고는 싶은데 호비랑 약속을 해서 손을 빨지는 못하겠고. 잠이 점점 더 오니 손을 빨고 싶어서 마구 투정을 부린다. 그래서 오늘만 손빨고 내일부터는 약속을 지켜야해 하니 바로 '네~'하고 손가락을 입에 넣는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어른들은 약속을 어기기를 밥먹듯하는데 이제 24개월짜리 아이는 때기 어려운 버릇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지키려고 노력한다.(물론 아직 아기라 본능이 이성을 이겨버렸지만 ^^;) 이제 차민이가 약속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는것을 알았으니 앞으로 차민이에게 말할때는 좀더 생각을 하고 거짓되지 않은 말들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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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틀간 차민이를 제대로 못봐서 일도 미뤄두고 일찍 퇴근을 해서 집에 왔다
이틀 못봤다고 차민이의 말이 얼마나 늘었는지 정말 아이들은 돌아서면서 큰다는 말이 사실인듯하다
재우려고 작은방에 데려가는데 차민 엄마가 차민이에게 이리 저리 옷들을 입혀본다
장모님과 차민엄마는 차민이에게 새옷입히는것이 큰 즐거움인듯
오늘도 두 여자분은 매우 유쾌하게 웃으며 만족해하고 있다
뭐 나도 예쁜옷 입은 차민이가 더 이뻐보여 좋긴하다 ㅋㅋ
몇일있으면 차민이 생일인데 이쁜 자전거를 하나 사주어야 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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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분이 쓴 글에서 트윗은 이렇다 저렇다 이런게 올바른 트윗이다 아니다란
글을 읽고 조금은 맘이 상하기도 하고 조금은 화가 나가기도 해서 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트윗은? 우리말로는 지저귐이라던데. 저는 이 말에 아주아주 동감을 하는 사람입니다.
트윗 즉 지저귐은 곧 말이고 트윗을 한다는것은 입으로 말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트윗을 통하여 말을 한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그래서일까요? 트윗에는 삭제기능이 없는걸로 저는 압니다.(혹 있나요 아직은 초보라 제가 못봤을수도) 꼭 우리의 말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말을 하면 그 말은 다시 담을수도 취소할 수도 없는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말이란 사람들을 통하여 입과 입으로 전달이 되게 되는것 처럼 트윗은 트위터를 통하여 트윗과 트윗(정확히는 리트윗, 요즘은 인용이라고 기능을 제공하더군요)을 통하여 전달이 되게 됩니다. 말이 사람과 사람을 통하여 전달이 되면서 때론 그대로 전달이 되기도 하고 때론 변질이 되기도 하는것처럼 트윗도 사람들에게 전달되면서 때론 그대로 트윗되기도 하고 때론 조금 변질되어 전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말한것을 가지고 누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그 말은 내말이니 전달하면 안되 돈내 라고 하시는 분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한 말이기에 내가 말한 뜻과는 다르게 전달되면 항의를 할 수도 있도 그 의미를 다잡으려 노력할 수 도 있는것처럼 트윗도 그러합니다만. 자기 의견을 앞에 달아 전달했다고 뒤에 달아 전달했다고 따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트윗에서 인용을 할때는 모든 것을 수정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트윗을 날리는 경우에는 그 글에 대한 것은 그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도덕적책임이 있기에
자기 맘대로 다른 사람이 오해하도록 하는 행위를 하면 안되겠지만. 그 기본 행동 자체를 가지고 이렇게 하는것은 옳고 이렇게 하는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시 말한 말하지만 전 트위은 지저귐이고 트윗을 통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의 말이라면 그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말을 하건 너무 따지지도 고치려하지도 말아주세요.
그냥 듣기 싫으면 언팔하시면 그만이니까요.
차민이가 감기에 걸린지 오일이나 되었다 병원에서는 독감이라고 했단다 그래서인지 신종플루 때보다도 더 고생하고 있는것 같다
이제는 열이내려서 좀 마음을 놓으려하니 아이가 식은 땀을 계속 흘린다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고 해서 안방에서 재우는데 환경이 바뀌어선지 자진 않고 할머니와 놀고 있다
내일은 땀도 안흘리고 감기가 다 나으면 좋겠다


감기 걸린동안 씻질 못해 딱진머리 차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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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이가 감기에 걸린지 4일이 되었다 목이 붓고 이제 콧물감기로 변해서 코가 줄줄 나온다 나와 똑같은 증상이다 아빠가되어 아이에게 감기나 옮겨 놓고 참 나쁜아빠다
병원에서는 내일까지 차도가 없으면 종합병원에 가보는것이 좋을것 같다고해서 더욱 걱정이다 아프지말아야 할터인데 내가 원인 제공자라 더 맘이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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