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재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지가 5년이 넘었다.
처음 입사할때 R&D갈래? 통형갈래를 '통영'으로 잘못 들어서 R&D팀으로 입사하여 (전 회사에서 하도 지방 파견근무가 많아서 퇴사한것이여서 지방 파견이 너무 싫었었다.)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입사할때는 50~60명 남짓의 회사였는데 지금은 계약직을 포함하여 200명이 넘는 회사가 되었다.
회사가 갑작스럽게 커지다보니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최근들에 그 문제들이 좀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의 대표제품을 만드는 팀으로서 외부 간섭에 어느정도 보장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소 회사의 특성상
사내의 각종 사고에 땜방팀으로 주로 사용되는 일이 많았다. 뭐 불만이야 있지만 소기업에서 이런일이야 흔한일이었기에
큰 불만 없이 진행되곤 했었지만, 최근 2개월이 넘도록 수건의 사고들에 지속적으로 투입이 되면서 팀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지게 되었다.
사실 오너가 하라면 해야하는게 직장이란거고 회사에 사고가 터지면 이런 작은 회사에서는 모두가 함께 일을 해결해야
가야하는것은 옳으나 그 이후가 문제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향후에 이렇게 하겠다라는 오너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그 불만을 누르고 일을 해 나아갈 수 있을것인데 지금은 이런 문제가 터지면 또 우리야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모두 의욕이 없는듯하다.
오늘 본 아이브의 말이 생각난다.
"잡스는 애플의 목표가 단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는 소신이 있었던 인물"
이라는 말.. 지금 우리 회사는 어던 소신과 비전을 갖고 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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