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루트 66이라는 샌드위치 가게가 있다.
생긴지 한 일년쯤 되었을까?
처음 아주머니 두분이 일을 하시는데 어찌나 더디시던지.
손님으로 참 답답한데, 처음으로 그런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인듯 싶어서 답답함을 참고
기다려서 먹곤 했는데, 어느덧 손에 점점 일이 익으시는건지 손님 접대도 친절하게 잘하시고(원래도 손님에 친절하셨지만)  음식도 늦지 않게 나오게 되었다.
가격은 처음엔 좀 비싸게 느겨졌지만 그래도 마땅한 대안도 없었고
무엇보다 주인 자매분들이 믿음직스러워서 재료가 친환경의 웰빙 재료다라는 말을 믿고 자주 가다보니
어느덧 단골이 되어 버렸다. (사실 우리 팀에 더 단골이 많다.)
요즘은 회사로 가는 방향이 좀 달라서 잘 들르지 못했는데
오늘은 간만에 그 가게 앞으로 출근을 하게 되어 핫도그를 하나 먹으며
주인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는데 놀라운 점을 알게 되었다.
그건 다름 아니라 그 집이 체인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게에 가보면 인테리어나 가게에서 쓰는 물품들이 체인점에서 제공하는 모습과 거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체인점도 아니고 재료들도 직접 만들고 업체도 선정해서 납품을 받고 계시는 곳이었다.
처음으로 그런 가게를 내신 분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꼼꼼하고 세심하 준비가 있었던 가게였다.
음식도 맛이나 품질에서 여느 고급 체인점들보다 훌륭하다.
가끔 체인점 문의도 들어오곤하신다는데..
내가 2호점을 낸다고 해볼까나?


혹시 뱅뱅사거리나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일이 있어 들르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서 맛 보시면
후회가 없으실듯하다.

참 오늘 얻은 정보하나 23일부터 햄버거도 메뉴에 추가된다고 하신다.
내가 일착으로 한번 먹어볼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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