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안철수님이 대선에 안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안철수님이 대선에 나오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힐링캠프에서 말씀하셨듯이 안철수님은 정치가 아니어도 지금 우리나라에게 많은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계시고 

그런일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분이신것 같다.

그런데..

세상은 안철수님이 대선에 나와야만하는 그런 세상으로만 흘러가는것 같아 참 안타깝다.

나오신다면 대선에 승리할 가망성이 높겠지만 지지기반이 약하시기에 이전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전철을 밝게 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말이다.

그저 한번 생각해본다. 안철수님이 나오지 않아도 될 그런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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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IT하기 참 어려운 나라라는 소리를 많이들 한다. 그런데 IT도 그렇지만 소프트웨어를 팔아먹기도 참 어려운 나라가 우리나라다.

어쩌다보니 다녀본 회사들이 모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였고 그중 2군데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한군데는 외산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였다. 

외산과 국산 소프트웨어를 판매할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다. 사실 말이 좋아 커스터마이징이지 SI를 요구하는 갑들도 참 많다.

즉 국산을 사면 자기네 입맛에 맛게 갖은 요구를 다 해달라고 하는데 외산에는 '찍'소리도 못하는게 우리나라 '갑'들이다. 그래서 국산 소프트웨어 만들어 팔기가 참 어려운 것이다.

오늘 주저리는 이유는 최근 참 가관인 경우를 당해서다.

얼마전 갑자기 '을'에게서 연락이 왔다. 너희 제품이 너무 지원도 안해주고 문제가 많으니 못쓰겠다는거였다.

그렇잖아도 근 한달동안 그 갑이 요구한 업무 처리하느라 모두들 고생을 했고 그것에 대해 만족해한 갑이었는데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을이 태클을 걸고 넘어오니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제품판 죄로 부랴부랴 달려가니 병인 회사가 우리 제품을 이용해서 보고서를 써야하는데 그 보고서에 쓸 내용을 찾는 방법이 어렵다는 거였다. 정확한 사실을 몰랐던 을도 우리도 회의 진행하다보니 황당스러운 상황이고 병의 말만 듣고 우리제품을 빼겠다던 을은 미안해하는 표정이 영력했지만  결국 병의 요구까지 모두 하지 않으면 제품 빼겠다는 통보만 듣고 왔다. 제품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사용이 미숙하니 그 미숙함을 때울 기능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까지 들어줘야하는 상황이 답답하긴했지만 국산벤더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승낙하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그 요구를 처리해준 얼마 후 이번에는 병이 직접 전화를 해서 원하는 기능이 있는데 없으니 당장들어와서 처리하란다. 또 기능을 만들어주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제품 성능을 증명하러 들어오라질 않나. 황당함에 말을 이을수도 없었다. 도대체 제품하나 사놓고 제품가격보다 더 많은 인건비가 들어가는 일들을 요구하는 이런 일들이 사실 국산 벤더 회사에서는 너무 비일비재하고 이런것을 영업들은 

'국산은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이 됩니다'라면 국산 제품의 강점이라 떠벌리고 다닌다.

이런 판국에 무슨 IT의 발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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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아이와 TV 를 보는데 f(x)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걸 본 아이는. "저 언니들 핫썸머 부르는거야?" 

그렇다 작년 이맘쯤 f(x)는 핫썸머를 열심히 불렀고 그 노래를 좋아했던 아이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그 노래와 핫썸머가 같은 노래처럼 들리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한다.

f(x)는 내가 좋아하는 걸 그룹이고 나름 f(x)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스타일이 너무 과했던것일까? 5살 아이에게는 그 스타일이 그냥 같은 노래로 느껴지게 한것같다.

과연 이런 과도한 스타일링이 독일까? 약일까?


어제  GM버전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바로 구해서 설치하려는데 다운로드에 좀 시간이 소요되어 오늘 아침에야 설치를 시작하네요. 애플의 GM 버전은 정식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차피 업글할꺼 좀 더 빨리 써보고자 그리고 GM버전부터는 개발자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설치를 누르니 오호 산사자가 나타나는군요



재부팅후 정식으로 설치가 시작되었네요. 라이언에 비하여 꽤 많은 최적화가 이루어졌다고해서 나름 기대 만빵입니다.


설치후 열어본 파인더입니다. 듣던대로 시스템 폰트가 바뀌었네요. 전 바뀐게 더 맘에 드네요.



그리고 바탕화면도 당연히 바뀌었는데 어제 더블로를 라이언 바탕화면상에서 찍었는데 이젠 이놈을 배경으로 써서 찍어야겠군요(회사에서 듀얼모니터를 사용중인데 메인에는 아이 사진이라 바꾸는게 귀찮아서 그냥 서브 모니터꺼로 찍어서 삼성이 나왔네요 ㅡㅡ;)


산사자에 강화된 클라우드와 공유기능들. 트윗을 한번 바로 날려봤는데 아주 간지납니다.

웹질하다 막 트윗하고 싶어질것 같네요. 다른분이 맥매니아에 올린 질문처럼 페이스북 연동부분은 저도 아직 못찾았습니다. 아마 정식버전에 나타날려나봐요.


트윗연동 설정 화면입니다. 몇몇 새로운 연동 서비스들이 보이네요.


알람센터가 들어왔습니다.

뭐 그라울을 쓰고 있어서 별루 신경은 안썼는데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다보니 편하긴 하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가 

키보드를 따로 쓰는데 터치패드 제스쳐만 사용 가능하더군요. 마우스에서도 제스쳐로 활성화가 가능하면 좋을터인데 말이죠


캘린터도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살펴보진 못했고 하나 맘에 드는부분이 보여서요.

경고창의 기본 사항이 아침 9시로 바뀌었네요(라이언 이전버전에서 설정이 가능했었는지는 몰라요 ^^;) 예전에 그냥 설정해 두면 새벽 0시에 문자오고 해서 좀 짜증났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시리로 발전할것으로 예상되는 받아쓰기 기능.. 아직 한글 지원은 안된다고 나옴니다.

아마 ios6이 나올때쯤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 밖에는 갑자기 일이 좀 터져서 사용을 못해봤네요. 그래도 조금 써보니 라이언 쓰는 분들이나 설범이 쓰시던 분들은 이제 갈아탈만한 충분한 버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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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난주를 만들기 전 연습 마커작업으로 또하나의 희생양 SD급 더블오 건담 ㅋㅋ

지난번 프리덤 건담때도 그렇지만 검은 먹선펜이 현재 없는 관계로 회색 먹선펜을 사용하니 역시 임팩트가 떨어진다.

거의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먹선이 먹은 느낌 조차 안나는듯

마커칠은 역시 학교다닐때 미술선생님께서 포기한 실력이다 보니 역시나 개판이다.

뭐 나름 참신하게 한다고 GN소드를 금색과 반짝이는 녹색으로 칠했는데..

역시 허접.. ㅋㅋ

실력이 안되니 장비빨이라도 새워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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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엄마가 아이에게 아빠는 아이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아이왈

"나를 사랑하고 내가 말하면 뭐든지 다 해주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는데

그렇다 어느새 아이에게 아이가 원하는것은 뭐든지 사주는 그냥 그런 아빠가 되어 있었던것이다.

한동안 아이가 엄마보다 나를 더 따르는것 같고 그걸 아이엄마가 서운해 하는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지낼 시간을

조금씩 양보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아이랑 놀아주기보다는 나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그냥 대충 

선물따위로 아이의 환심을 사려고만 했던것 같다.

이제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야 겠다



요즘 회사 제품에 대한 고민를 좀 더 하기위해 구글 아날리시스에 내 블로그를 등록해 보았다.

하루 20명 정도의 아주아주 방문이 없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구글 아날리시스의 기능도 살펴볼겸해서 등록했는데

오호 그껏 있는 글이 애플관련 되서인지도 모르겠지만 IE사용자가 50%가 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모바일 접속자다 워낙 접속자가 적어서 신뢰도야 떨어지지만 전체 접속자의 1/3 모바일을 통해서 접속을 하고 있다. 그동안 통계로만 접해본 이야기들을 직접 체험하게되니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절감하게 되는것 같다.


P.S 방금 선배와 트윗중 생각난건데.. 모바일 접속에 대한 진실은 트윗과 페이스북이네요. 

구글 아날리시스의 분석을 위해 글을 최근에 몇개 발행하는데 발행시에는 트윗과 페이스북에 등록되어서 그곳의 링크를 타고 오는 분들이 꽤 있으신것 같습니다. 실제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보면 방문 링크가 예전에는 검색 엔진에 의한 링크였다면 최근에는 페이스북, 트윗링크를 타고 오시는 분들이 꽤 되십니다.

SNS가 사용자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거도 되겠네요

(ㅋㅋ 없는 데이터로 잘도 갖다 붙이죠?^^)

오늘 4대강 부실 공사 기사를 보니 건축도 IT에 못지않게 참 부실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기술자 경력관리다 뭐다하는 글들이 자주 보이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 개발자들의 경력이란게 체계적이지 못하고 경험적이기만 하다. 소위 고급 기술자라고 불리는 10년 이상된 개발자들에게 클래스 다이어그램이라도 하나 그려보라고 해보라. 아마 절반 이상은 제대로 그리지 못할것이다. 한마디로 개발이란게 그냥 경험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분석, 설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겠지만 단순한 이유로 본다면

비전공 개발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IMF 이후 일자리 창출과 홈페이지 붐이 어울려 수많은 HTML 코더들이 

학원에서 단 몇개월 HTML기술을 배워서 개발자가 되었고 그들이 현재 10년차가 넘은 상당수의 고급 개발자가 되었기에 제대로된 분석, 설계 기술을 익히지 못했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이유는 그저 개발자들에게 설계서란 그저 요식 행위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SI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대부분의 분석, 설계 기간에는 사업자가 무얼 하고 싶었던것인지를 파악해야하고 개발을 시작한다. 뭘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는 사업자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설계된 내용을 가지고 개발을 시작하여 완료를 하면 그때부터 사업자의 요구가 시작되고 그것이 진정한  SI사업의 시작이 되어 버린다. 

결국 초기 설계한 문서 따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업은 진행되고 사업 종료에 가까워진 개발자는 선개발 후설계문서 작성의 반복을 시작한다. 결국 모든 사업이 끝나는 무료 완료 보고를 위해 설계서를 개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게 되니 개발자에게 설계서란 그저 요식행위로  느껴질수 밖에 없어진 것이다.

뭐 벌써 10년전 일이긴 하지만 싱가폴에서 발주가난 사업의 제안서를 작성할 일이 생겼었다. 제안요청서로 온 문서는 

몇백장짜리 책 수준의 문서였다. 그 문서에서 우리 회사의 해당 사항을 체크하고 강점을 부연하면 되는 것이 제안서였다. 즉 그들은 세세하게 자신들의 뭘 원하고 무엇을 수행해야하는지가 이미 제안요청서에 다 나와 있었던 것이다. 그 제안서를 받고서 대략 6개월간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검토 기간에 지속적인 피드백이 발생한다. 결국 수주는 못했지만 

SI사업이란 이렇게 하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보자 제안요청서를 받고 대략 1개월 내로 제안서를 작성한다. 제안요청서를 보면 참 내용이 두리뭉실하다. 이미 대부분의 내용은 영업이 된 회사에 맞추어 작성되어 나온 제안요청서이다 보니 특이사항도 거의 없다.

제안서를 제출하면 보통 2~3일만에 검토가 끝난다. 자그만치 300페이지나 되는 문서를 그것도 5개정도의 업체가 

제출한 문서를 그 짧은 기간에 잘도 검토를 한다.  어찌어찌 수주를 해서 들어가서 보면 발주자는 뭘 하고 싶어했는지 조차 모른다. 들었던 말중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 말은 '제안 요청서는 그냥 무시해 난 그런거 모르니까'라는 발주 책임자의 말이었다. 결국 그 사업은 원래 사업기간의 2.5배 기간을 더 일하고서야 끝이 났지만. 사업은 제때 끝난것으로 보고되었다. 외국의 경우 그렇게 세세하게 사업이 내용이 나오고 진행하는데도 사업의 성공률이 50%를 못넘는것으로 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의 사업 성공률은 95%가 넘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참 신기할 따름이다.

뭐 최근에 본 어느 제안서의 상황을 예로 글을 마쳐보고자 한다.

요즘 모바일이 대세다보니 모바일 사업이 발주가 났었다. 제안 요청서를 보니 3개월 90일짜리 프로젝트다. 

그런데 제안요청서를 읽어보니 사업 종료 20일전에 다른 곳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것에 맞추어 시스템을 오픈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졸지에 프로젝트가 70일짜리가 되어 버렸다. 사업을 진행하는데 착수, 중간, 완료 보고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보통 공공의 보고회 준비는 5일정도 사업이 간단하니 3일정도씩은 소비해야할꺼다.

완료 보고는 사업 종료시점에 하니 70일중 6일정도가 빠져야한다.(참 저 70일이란 휴일을 포함한 일수다)

거기다가 감리를 두번 받아야한다고 되어 있다. 감리는 보통 7일정도씩 소요되니 14일정도가 빠진다. 

단순 산술 계산을 해보면 사업기간은

90 -20-6-14 = 50

즉 50일이다. 

그런데 더 가관인것은 연계해야할 시스템이 10개가 넘고 이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 덤으로 홈페이지도 하나 개발해 달란다. 

뭐 사업에 필요한 개발사항들의 많고 적음은 논외로 친다고 해도 50일간(주말을 빼면 40일도 안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무슨 설계고 분석이 있을수 있겠는가?  






 




결혼하고 다시 프라모델을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만들었던 SD 프리덤 건담

시난주를 좀 더 멋지게 하기 위한 연습을 위해 약간의 도색과 먹선을 먹여 보았는데 

때마침 검은색 먹선펜이 다 떨어지고 회색 먹선펜 밖에 없어서 강렬함도 떨어지고

도색도 별루

윙 전면에도 도색을 해야하는데 영 색이 맘에 안들어서 그냥 포기했당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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