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란것을 알게 되면서 파일 동기화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말하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롭박스를 말할것이다.

나역시 드롭박스를 아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꼭 필요한 파일들은 드롭박스에 넣어서 내가 사용하는 환경하에서는 언제든지 그 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에서 iCloud가 나왔다. 벌써 1년도 넘었다. 그동안 아이폰의 데이터 동기화를 이용하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용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서 iCloud가 OS내부 깊이 들어와 버렸다고 하길래 보니 iLife, iWork등의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에 저장이 가능해졌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저장할때면 가장 먼저 클라우드에 저장할것인지를 물어보게 된다. 하지만 맥을 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iWork 제품은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밖의 대상이었고 그다지 유용해 보이지도 않았다. 뭐 사파리 열어논 사이트들도 공유가 된다지만 내 주 사용 브라우져는 슬프게도 크롬이다.

그래서 뭐가 좋은지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또다시 그 예전의 서비스들처럼 실패작인가 싶기도 했다.

그러던중 회사에서 메일이 하나 왔다. 그룹웨어를 쓰는데 이제 메일을 그룹웨어에서 제공하는 메일을 사용할테니 기존 웹 메일상에 메일을 로컬로 이동하란다. 허걱.. 난 여기 저기서 메일을 열어볼일이 많아서 라기보다는 귀찮아서 웹 메일을 그대로 삭제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걸 삭제하라니.. 그럼 로컬의 메일들을 어떻게 외부에서 확인하라는 것인지 정말 앞이 깜깜했다. 아무튼 메일들을 모두 다운 받고 보니 제법 메일량이 많아서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어 메일함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메일함을 만들려니 어디다 만들거냔다. 좀 자세히보니 클라우드나 로컬중 선택이 가능한거였다. 오호라... 메일이 클라우드에도 저장이 된단 말이지.. 

바로 클라우드에 메일함을 만들고 확인해 보았다.


우선 로컬 메일함이야 당현히 ICLOUD란 항목에 메일함이 '업무용'이라고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웹에서는 어떨까? iCloud 사이트에 접속을 해 보았다.

오호 로컬에 만들어 놓은 메일함이 클라우드 사이트의 메일 서비스에도 생겼고 넣어둔 메일도 그대로 확인이 가능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아이폰에서는??? 처음에는 어디있는지 찾지를 못하다 생각해보니 당연히 메일의 icloud에 있는 거란 생각들어 이 글을 쓰기 전에 확인해보니

짜잔.. 폰에서도 메일함이 그대로 생겼고 메일도 확인이 가능해 졌다.

이제 로컬에 받은 메일중 외부에서 확인이 필요한 메일들을 모두 클라우드에 넣어두면 문제해결.

문서는 드롭박스로 메일을 iCloud로... 보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업무 환경이 완성되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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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에 유일한 딸인 내 딸은. 덕분에 친가를 가던 외가를 가던 공주님 대접을 받는다.

특히 친가의 사촌오빠들이 워낙 나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디를 같이 가면 그림자처럼 달라붙어 보호를 하고

자신들의 부모말은 듣는둥 마는둥인 녀석들이 차민이 말이면 모두 OK이다. 이렇게 공주처럼 떠받들어져 키워졌기에

유치원을 보내면서 걱정이 참 많았다. 괜히 혼자 잘난척 이쁜척하다 아이들에게 놀림이나 받지 않을까? 아니면 

자기 맘대로 안된다고 투정부리다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말이다. 요즘 종종보이는 학교의 따돌림이 결코 

유치원이라도 자유로울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모들의 노파심과는 달리 잘 적응정도가 아니라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가 되었다.(초반에는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데 문제는 문화센터에서 생겼다. 아이의 유치원 친구들이 함께 발레를 하게 되었고 차민이까지 4명이라 서로들 

바꾸어가면서 짝을 하면 되는데 A라는 아이는 B라는 아이와 짝을 하기 실어하고 C와만 짝을 하고 싶어하고  B, C 아이는 차민이와도 짝을 하고 싶어하면서 말썽이 생긴것이다. 차민이는 특별히 선호하는 짝이 없기에 어찌어찌 짝을 맞추긴 했는데. 이러는 과정에서 B라는 아이에 대하여 A의 의도하지 않은 따돌림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만것이다. 

B의 엄마는 속상해하고 A의 엄마는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어쩌면 아이들 끼리 해결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고 상황만 놓고보면 우리 아이와는 무관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발레를 하면서 5분 남짓 같이하는 짝궁을 두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내 아이도 저런 상황에 충분히 놓일수 있다고 생각하니 작은 부분하나도 더 신경이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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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문화센터의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커리큐럼에 발레가 있었기에 작년부터 아이에게 발레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이번 학기부터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그건 바로.. 유치원 친구들의 참여다.

지금까지는 아는 친구들 없이 문화센터에서 알게된 친구들과 함께 발레를 해왔는데.

이번 달부터는 유치원에서 친한 친구들이 그것도 자그만치 3명에 이전에 같이 발레를했던 문화센터 친구까지

총 4명이 발레를 새로 시작하였다. 

발레 선생님도 봄학기부터 새로 시작하신 분이라 이제 슬슬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계시는 분이신데,

아이를 따라 4명이나 추가로 신청을 하다보니 이번 학기는 완전히 만석이 된것 같았고 덕분에 선생님으로부터 

아이 머리띠도 받았다. 일부러 우리가 데려온것도 아니고 데려온다고 뭐 선물 주는 곳도 아니라 말을 안했는데

분위기로 대충 아이가 이번 학기에 키맨이 된것을 아신것같다. 이번에 이런 일이 있고보니 무슨일을 하든 이렇게

키맨이 되는 사람들은 참 필요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키맨이란게 일부러 만든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만든 키맨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오히려 피해만 키치는 경우가 더 많다.) 키맨으로 

인해 나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생기는 것이고 키맨으로 인해 생긴 기회를 잘 잡는 것이 그 사람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이번 싸이의 '강남스타일'열풍도 그러한 것이 아닐까? 유튜브라는 키맨덕분에 전세계에 알려졌고 

거대 시장인 미국에서 그의 능력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것 같다.

일을 성공시키는데 키맨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이 성공하는 길에 키맨이란 큰 도움을 주는 존재이고

그것을 잘 살리는것이 성공의 지름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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