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광난주의 펌프를 너무 많이 받아서 저도 한번 광난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아니 이번에는 조금 도색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SD들로 연습을 진행하다 도저히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뭐 도색에는 결국 자신을 얻지 못해서 컨셉은 '최소한의 도색'이랄까..


일단 허리부분을 금색으로 도색을 해 보았는데. 보시다시피.. 뭐 실패작에 가깝네요. ㅜ.ㅜ

다음은 머리 부분.. 뿔과 곡선이 들어가는 부분들에 포인트 도색만을 해 보았습니다. 눈부분도

결국 가조립 완료.. 하지만.. 도색한 부분은 거의 찾아볼수 없는.. ㅜ.ㅜ

사진에는 거의 티가 안나지만 각이 지는 부분들에 동일한 붉은 색을 칠해서 빛을 받을때 좀더 광이나게 했고요

그나마 그럭저럭 도색이 된곳은 노즐 부분.. 뭐 별도의 파츠를 팔긴 하지만 그것을 살돈은 없고해서. 금속 느낌이 나도록 금색으로 모두 도색을 했고요. 어떤분이 도색한것중 노즐의 안쪽은 붉은 색이 아닌 메탈 블루계열로 도색하신 분이 계셨는데 꽤 느낌이 좋아서 저도 한번 따라해 보았는데. 뭐 건담마커로 칠한거라 썩 품질은 좋지 않아도 제가 한것중에는 좀 나아보이는군요. 

시난주는 데칼도 붙일 생각인데.. 이거 영 손이 안가네요 쩝.. 언제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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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와 만화를 한편 보고 왔습니다. 

'가디언즈'

아이가 어두운 영화관을 무척이나 무서워하고 특히나 3D효과를 아주 싫어하는편이라 그동안 아이와 함께 보고 싶었던 만화들을 모두 포기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아이의 유치원 친구들이 함께 본다하여 2D로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아주 성공이네요..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등을 의자에 대지도 않고 집중해서 만화를 봤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은 중반쯤부터는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처음이런것 봐서인지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면서 즐겁게 봤네요. 그리고 처음에 광고한 만화를 다음에 같이 가서 보자고 합니다.  대단한 발전이에요.

요즘 다시 느끼는 거지만 아이에게는 어떤 개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이번 만화도 그랬고 아이가 손빠는 버릇을 고친것도 그렇고 아주 단순하지만 작은 개기들이 아이에게는 큰 의미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잠깐 만화 이야기를 하자면.. 아이들 보다 어른들이 훨~~씬 재미 있어할 만화였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볼깨 주관객이 유치원생들이었는데 유치원생들이 그리고 대략 초등학교 저학년들까지는 이해하기 좀 어려운 유모코드들이 좀 많았습니다. 어른들이야 금방 그 유모를 이애하고 재미있게 웃곤하지만 아이들은 그러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이 만화.. 정말...

3D로 봤어야 했어요. 3D로 보지 않아서 실제로 그러할지는 모르겠지만(사실 보고온 분들의 의견이 저와 같았지만) 아주 3D에 적합하게 그려진 만화였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4D 상영관들에게서는 그 썰매탈때는 아주 실감 날것 같더군요. 그리고 아마 샌드맨에 의해 그려진 동물들이나 어려 모습들은 아무 3D에서 제대로 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카가 아직 안봤으면 같이 보러가려고 추천을 했더니 쩝.. 이미 보고왔네요. 에효


그리고..

이 만화는 사실.. 가드언즈가 가디언즈(부모)들에게 이야기하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상에서 가디언즈들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아주 즐거워 하는 모습이 나오고  잭 프로스트가 묻습니다.

"언제 아이들과 이렇게 놀아보았죠?"

그러자 산타 가디언즈가 이야기하죠.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바쁘게 일하다보니.... 그러고 보니 놀아준것이 아주 오래되었다고" 

대사는 뭐 정확하진 않았지만 대충 이런 의미였지요.

그렇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쉴틈도 없이 열심히 일하죠.

평일에는 아이들의 잠자는 모습밖에 보지 못하는 아빠들도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는 피곤하고 최소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잠만자거나 자신만의 취미에만 빠져 있는 그런 아빠들이 정말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아아들이 원하는것이 얼굴도 못볼정도로 바쁜 그런 아빠, 엄마일까요? 그리고 것이 정말 부모들에게도 행복한 일일까요?

가디언즈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이 정말 행복이라고, 

전 그래서 이 만화를 아이들 보다는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에게 더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읽어버린 우리 가족 행복의 중심을 찾았으면 합니다.

잭프로스트는 자신의 중심이 놀이라고 했던가요? 아마 어린 아이이들이 있는 가정의 중심도 아이와의 놀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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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이번주 따라 눈도 많이 내리고 날이 추워서 걱정이 많이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1 사진

왜냐고요. 그건 바로 아이의 첫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의 유치원이 걸어가기에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차로 이동을 하는것이 좋은데 눈이 많이 오다 보니 운전도 걱정이고 작은 아이의 유치원 강당에서 하는데 춥지나 않을까하는 그런 걱정이었죠.

다른 유치원에 비하여 반도 많고 반별 원아도 많은 편인 유치원이다 보니 목요일부터 3일간 나누어 작은 음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것도 조그마한 유치원의 강당에서 말이죠. 거기다 아이는 금요일 5시.. 직장다니는 부모는 반드시 휴가또는 조퇴를 해야하는 그런 시간이었지만. 뭐 핑게김에 조퇴를 하게 되어 나쁘진 않네요 ^^;

전날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1시반부터 강당에서 자리 잡으신 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주 일찍 조퇴를 하고 아이 등원을 시키면서 같이 유치원에 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진짜 벌써부터 가장 앞자리와 두번째 자리는 다들 차지하고 계셔서 의자로 앉는 첫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2시부터 대기를 하자니 아빠라곤 저 혼자인데.. 지루하고 의자도 아이용 의자라 허리도 아프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네요.

4시쯤 되니 하나둘 부모님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4시반쯤 되니 빈자리는 이미 찾을수가 없고 벌써부터 서계신분들이 계시는군요.(내년에는 3시쯤이면 좋을것 같네요 ^^) 아이 할머니와 고모가 온다하여 자리를 잡아 놓았는데 왠지 좀 눈치가 보이긴 했습니다.

5시..

드뎌 막이 올랐네요.



6세반 아이들이 시작입니다. 차민이는 5세반인데 6세반이 하는것을 보니 왠지 가슴이 뭉글한게 눈물이 날려고 해서 참느라 혼났네요.  아이가 이만큼 잘 컷구나 싶은 그런 감동 아니었나 싶습니다.

드뎌 차민이가 나올 시간이네요. 

허허.. 그런데.. 큰 키 탓에 아이의 자리는 맨뒤 ㅜ.ㅜ 다음날 일정이 있어서 대여하려던 렌즈도 취소하고 번들 렌즈를 들고 왔는데.. 완죤히 망했습니다. 더군다나 이사하면서 삼각대를 어디 놓았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캠코더도 같이 작동하려니 앞이 좀 깜깜합니다. 일단 아이 엄마에게 캠코더를 맡기고 카메라로 몇방 찍고 제가 다시 촬영을 하는 방식으로 아이의 모습을 담았습니다.(내년에는 반드시 삼각대랑 망원렌즈 필수 대여) 아이가 하는 모습을 보고 마구 눈물이 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그냥 좋기만 하네요. 그 예쁘고 귀여운 모습을 담느라 정신도 없고요.


첫타임은 한복을 입고 하는데.. 뭐 차민이 밖에 눈에 안들어 오는군요.



두번째는 무대의상을 입고 오렌지 카라멜의 '아잉'이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아 이거 너무 이쁜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세번째는 타악기를 가지고 노래를 하는데 차민이만 큰 북을 친덕에 5세반의 헤로인이 되었네요^^. 역시 제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빠 사랑해요란 노래로 일정 끝..

학년별로 4타임을 했는데 각 타임마다 앵콜을 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좀 있다보니 3시간이란 시간이 흘러갔네요.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 그런 시간이긴 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베스트샷..

작년 이맘쯤 이제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어 아이가 갈 유치원을 찾아보는데 제 기준은 두가지였습니다.

첫째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유치원'

둘째 '공부 위주가 아닌 놀이 위주의 유치원'

이 두가지가 충족되는 유치원들을 찾는데. 사실 유치원에 수영장이 있는 곳이 흔하지 않아서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가까운곳에 있었고 소문(대학동기의 딸이 다니고 있어서)을 들어보니 그다지 마구 공부만 시키는 그런 유치원도 아닌것 같아서 선택한 유치원이 지금의 유치원 입니다.  처음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을 잘 못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지금은 최고로 잘 적응한 학생이 되었지요(다시한번 담임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유치원을 보내면서 참 부모들에게 숙제 많이 낸다 싶었고 (그래서 더욱 아이들은 많이 놀 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의 똑같이 잘 대해준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작은 음악회를 보면서 정말 유치원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6세반과 7세반은 중간에 발표를 하는데 보통 다른곳은 잘하는 몇명이 대표로 발표를 하지요. 그런데 여기는 모든 원생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발표하더군요.(매주 해야하는 부모의 숙제인 마주이갸기란 것을 발표했습니다. 처음 작은 음악회 제목이 마주이야기여서 뭔가 했네요. 내년부터는 아주 열심히 숙제를 해야겠습니다.) 공연을 할때도 최대한 특정 아이가 튀지 않게 배려해 자릴 잡고 안무를 짜신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완전히 그런건 아니고 아주 조금은 돋보이는 자리를 갖는 아이는 있었습니다.(울 차민이가 바로^^) 그렇다고 독무대따위를 아니고 악기 구성이 있다보니 생기는 그런것이었지요. 이번 작은 음악회는 아이에게 감동을 그리고 유치원의 이념을 잘 느낄수 있는 그런 자리였던것 같아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3년동안 잘 모아서 멋진 앨범 하나 만들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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