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딸 나에게는 어떤 누구보다 귀하고 예쁜 사람이 나의 딸 김차민이다.
그래서 가끔 우리공주님, 우리여우 이렇게 말하면 차민이는 내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공주님이 아니야 나는 김차민이야"
아이들이 그런건지 우리 차민이가 유독 그런건지 몰라도 차민이는 항상 다른 무언가를
차민이와 대입해서 이야기하면 자신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말한다.
삶을 살면서 사람들은 대통령도, 대기업 사장도, 권력자도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그 자리에 연연하는것이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기는 어려운것 같다.
그래서 나는 항상 차민이가 나는 김차민이라고 외치는 그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기만 하다.
앞으로도 차민이가 항상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모습 안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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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갑자기 누나가 꿈에 나타나서는 나에게 펀드를 모두 환매하라고 했다.
왠지 올해 주식시장도 찜찜하고 적당한 수익도 나서 팔까도 고민하고 있었는데
꿈에 누나가 그런말을 한것이다.
하지만 그날 주식 시장을 보니 왠지 더 오를것 같아서 팔지 못했고
그 이후 주식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환매를 해야겠다고 했는데
그 날부터 다시 주식이 오르기 시작해 몇일 더 두고보자했다.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카다피가 미치더니 주식시장이 폭낙하기 시작했고
펀드 수익율도 같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에효 
누나 말을 들었어야 하는건데.
이래서 어른 말과 마누라 말을 안들으면 평생 고생이라 하나보다.
대보름날 가족들이 모두 같이 달 구경을 나갔답니다.
크고 예쁘게 뜬 달을 보며 모두들 소원을 빌었지요.
어린 차민이에게도 소원을 빌라고 했다.
"달님 용서해 주세요"
헉..
차민아 용서를 비는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것을 말해야하는거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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