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이 잘 오질 않는다.
TV에서 본 뉴스 때문에 이런 저런 상념이 자꾸 들기 때문인가보다.
요즘 차민이는 너무 이쁘게 잘 크고 있어 아빠는 너무 고맙다.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어찌나 말이 많이 늘고 있는지.
못난 아빠지만 매일 보고 싶어하고 아빠를 사랑한다 말해주는 차민이기에 더욱 고맙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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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차민이에게 화를 낸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아빠는 많이 혼란스런 상태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차민이가 말썽을 피워 차민이를 야단쳐야 할 상황이 되면 어떻게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단다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사실 아빠는 맘 편히 차민이의 웃을 볼수도 없고 항상 마음 한켠에 무언가 누르는듯한 느낌이 든단다
예전에는 그냥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러하지 못하다
이제 너를 잘 키울수 있다는 자신조차 생기지 않을때도 많다
휴 언제나 이런 미망에서 벗어날수 있을런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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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빠가 차민이에게 화도 여러번 내고 심지어 차민이의 장난감을 던져 망가뜨리기까지 했단다.
어제 집에온 너의 사촌 오빠로인해 아빠는 많이 화가 나 있었단다
아빠가 하는 말을 너무 안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제 다섯살밖에 되지 않은 너의 사촌 오빠가 무얼 알겠냐만은 아빠는 아빠가 컨트롤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참을수 없게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더군다나 네 사촌오빠와 네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상황에서(평소에 너에게는 허락되었고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행동이었지만) 누군가만 혼내야하는 한다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혼날 행동을 하지 않은 너조차도 혼내야한다는것이 더욱 화가 났었다
결국 둘다 작지만 잘못을 하게 되었고 아빠는 그 상황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말았다
절대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그렇게 다짐한일이었는데
아빠도 사람인지라 차민이가 잘못하여 혼을 낼때 감정이 섞일수는 있겠지만 감정에 치우쳐 야단을 치는것이 아니라 아빠의
화풀이를 하는 그런일은 절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아빠는 결국 너에게 화풀이를 하고 밀았단다
화를 내고서야 아빠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더이상 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마음을 정할수가 없었단다 오늘도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무거워 내내 굳은 표정으로 한숨만 쉬게 되더라
너를 볼면목이 없어 일부러 야근을 하고 네가 잠들 시간에 퇴근을 했다
아빠 참 비겁하지?
미안하다 차민아
퇴근길에 전화를 했더니 아직 잠들지 않은 네가 아빠에게 재잘거리다가 '아빠 빨리와'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너에게 화풀이나하는 아빠에게 너를 밝은 목소리로 아빠를 부르는데 아빠는 마음이 너무 울컥해서 눈물이 날뻔했단다. 울보 아빠인가 보다.
아마도 앞으로 몇일간은 널 대할 자신이 없을 것 같다.
아빠가 마음을 다 추스르면 다시 너를 꼭 안고서  몇일간 너에게 못해주었던 너에게 전해주지 못한 아빠의
마음을 전해줄께.
미안하다 차민아..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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