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이가 태어나서 아빠가 차민이를 워낙 자주 안아주다보니
사람들이 손타면 아이 키우기 어렵다고 덜 안아주는것이 좋다고 한 분들이 계셨단다.
그런데
어떤 한 분이 너의 엄마에게 그러셨다더구나
태어나서 아이를 그렇게 안고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 만큼 많이 안아주라고.
아빠는 그말이 옳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아빠는 항상 차민이를 안아주었단다.
차민이도 아빠에게 안기는 것이 좋은지 아빠만 보면 안아달라고 졸라댔었지.
그런데 요즘은 이제 32개월인데 아빠에게 안아달라는 횟수가 줄어 들고 있구나.
아빠가 요즘 다리도 팔도 안좋아서(병원에서 너무 많이 안아줘서 그렇다고는 했지만)
차민이를 덜 안아주기도 했지만 이제 더이상 차민이가 그런 요구를 안하기도 하는구나.
이제 겨우 32개월인데..
벌써 아빠의 품에서 벗어나고 있는것 같아서.
왠지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그런 맘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예전 그 분이 말이 떠올랐었다.
차민이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네가 조금 더 힘들어도 네가 해줄수 있는 만큼
손을 타게 해주렴.
32개월이란.. 정말 짧은 기간이니까..
아니 너무 찰라같은 시간이니까 너의 아이가 너의 사랑은 알지 못하는 시간이라도
많이 사랑해주렴..
아빠는 앞으로도 더 그러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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