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다시 글을 쓰게 되는군요.

회사에서 잠시 좀 써 보려했더니 ETCO 버그로 쓰던 글이 다 날아가버려서 쩝

아무튼 함 써보겠습니다.

몇일전 개봉기를 쓰고 난 다음날 HDMI 케이블이 도착했습니다. 그냥 좀 돈이 들더라도 애플 정품이나 하이마트에서

사려고 했는데 때마침 쿠팡에서 판매를 시작해서 몇일 참기로 하고 저렴한 가격에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퇴근길에 돼지코도 사고요( 하마터면 그노무 핵뭐시기 때문에 못살뻔 했습니다. 퇴근길을 막아선 그놈들의 차량땜시 평소랑 똑같이 퇴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집 근처에 내리니 거의 9시가 다되서 전파사가 문을 닫을뻔 했거든요)

집에 와서 애플티비랑 케이블 돼지코를 꺼내서 설치를 하려고 티비 뒤를 보았는데 

헉...

HDMI 단자가 안보임니다.. 순간 멘탈붕괴가 마구 일어나는데 아이는 놀아달라고 때를 쓰고 정말 암담하더군요.

분명히 채널전환할때는 HDMI 화면이 있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설마 오래된 TV라 없었던걸까요? 

낙담을 하다가 고이 모셔두었던 TV 매뉴얼을 꺼내었는데

ㅜ.ㅜ HDMI단자가 음성 입력 부 밖에 표시가 안되어 있고 그나마도 HDMI 단자가 아니라 광단자였습니다.

완죤한 멘붕을 느끼면서 이제 저 애플TV를 다시 팔아야 하고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상세 매뉴얼이 있었던것이 생각나서 다시 꺼내 뒤져보니 아주 꼭꼭도 숨겨 놓았더라구요.

간신히 HDMI 단자를 찾아서 연결했는데.. 어.. 입력소스가 없다고 나오네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더니

돼지코가 좀 헐거워서 접촉이 좀 안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드뎌 연결된 애플 TV 화면


음.. 

음.....

앵???

왜 이렇게 썰렁한걸까요? 

분명 다른 분들의 사용기에는 무수한 버튼들이 보였는데 왜.. 왜 난 달랑 두개뿐인거냐고요.

에효.. 더이상의 멘탈붕괴를 견디지 못하고 그냥 이대로 접어두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저의 구세주이신 비니파파님(이분은 한번 만나서 술한잔 꼭 사드려야하는데) 에게 물어보니 국가 설정이 

잘못되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와서 다시 설정을 하니


쟈쟌.. 드뎌 제대로 된 애플TV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저 버튼들 왠지 가슴이 뿌듯하네요.

전날 컴퓨터랑은 다 연결해 두었고.. 아이폰과도 연결해 두었는데.. 눈을 끄는 메뉴 유튜브,, 그리고 비메오

내친김에 둘다 셋팅을 해 보았습니다.



오호 연결도 아주 잘되고 예전에 등록해 두었던 동영상들이 아주 잘 나오는군요..

이제부터는 열심히 아이 동영상을 업로드 해야겠네요.

애플 제품들의 허브 제품으로 사용하고자 구매를 한 애플TV는 정말 허브 제품으로써 아주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컴퓨터 사용을 어려워 하시는 장모님에게도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인것 같았구요.

혹시 애플 제품을 하나라도 가지고 계신분들은 아마 구매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것 같구요.

없으시분들이라면 좀 곤란하겠죠. 물론 미국이라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지만 여기는 한국이니 좀 그렇구요.

뭐 탈옥을 한다면 애플 제품 없이도 유용할게 사용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돈 99달라에 저정도 사양의 제품을 만나보기는 정말 힘들일일것 같으니까요.

이상 아주 개판오분전인 사용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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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금요일에 지름신이 강림하사. 구매버튼을 눌러 버린 애플TV가 드뎌 도착했습니다.

항공 배송 일정문제로 몇일 지연됐다고 판매자분의 이야기는 있긴 했습니다만 어차피 10일정도는 예상하고 있어서

그다지 늦게 왔다는 느낌은 없었고요. 중간에 답변을 잘 해주셔서 처음하는 해외구매대행을 아주 맘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와이프랑 문자질을 하는데 여직원이 택배를 받아 가져다 주더군요. 야호~~

조금은 허접해 보이는 곳에 싸여져 왔습니다. 사실 애플 TV의 크기를 짐작못해서 제대로 온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아마도 배송비를 싸게 하시려구 이렇게 포장한건 아닌지??)


비닐을 뜯어 보니 뾱뾱이가 아니 종에 두툼하게 쌓여져 있네요. 워낙 두툼하게 싸셔서 제품에 문제가

생길것 같진 않았습니다.


드디어 본박스 등장.. 생각보다 많이 작네요. 아이폰도 딱 폰크기의 박스였는데 TV도 그렇군요.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꺼내는데 역시 애플 제품이나 구성품은 간촐하네요.

애플TV랑 리모콘, 케이블, 설명서. 그리고.. 스티커(이거 집에 넘쳐나네요 ㅡㅡ;)

그런데.. 헉.. 연결 케이블이.. 그리고.. 전원 케이블의 코가 11자...

그렇습니다. 왜 예전부터 연결 HDMI케이블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구매해 놓을 생각을 안했을까요.

그리고. 110볼트 케이블.. 설마.. 110볼트 전용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비니파파님에게 물어보니 프리볼트..

휴 다행이네요..

하지만 TV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길이 남은거네요. 에효..

인터넷으로 보니 하이시장에선 2만원정도.. 쿠X에서는 3천원이네요. 쩝.. 싸게 살것인가 좀 더 기다릴것인가

오늘은 갈등의 연속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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